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 6기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무주군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삼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주군 공무원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제목의 글에서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부서를 돌아다니며 무주군의 군정을 농단한 장본인의 실명까지 거론 하고 인사개입 정황과 각종 공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서류 사본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지 아니면 덮어버릴지 고민이라는 설명까지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군민들의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익명으로 올린 작성자는 누군가가 적극 행동하여 주길 바라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렸다고 생각하며 문제가 되고있는 서류는 공직자 내부문제를 벗어나 무주군민 모두의 공동의 문제가 되었다”며 “무주군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서류를 공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또한 “본의원도 행동하지 않을 땐 무주군 발전에 크게 역행할 뿐만 아니라 무주군의회 의원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 판단됐다”며 “잘못된 과거의 청산만이 깨끗한 무주와 무주를 무주답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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