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판타지 주제로 18개국
150회공연 10월3일 개막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5일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통해 올해 축제 주안점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소리, 판타지’란 주제를 통해 축제를 넘어 판타지를 연다는 적극적 각오다.

이를 위해 18개국 약 150여회의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되며,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소리축제와 전시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여기에 전통예술의 원형을 집중 조명하는 굵직한 기획 뿐 아니라 주류 음악세계의 정형에서 벗어나 동시대 음악의 또 다른 가치를 담아내는 축제의 지향점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 주제인 ‘소리 판타지’를 통해 소리로 연상할 수 있는 기분좋은 공상의 세계를 펼칠 뿐 아니라 더블스테이지, 음악의 집 등 새로운 공간을 개발해 동서양음악, 고금의 음악, 남녀노소 음악이 쉴새 없이 뿜어 나오는 판타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크게 전통예술과 월드뮤직 그리고 국내외 음악을 관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음악적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제의 외연을 넓히는 다양한 기획사업들이 마련됐으며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이벤트와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의 최대 관심인 개막공연은 3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진행되며, 올해 축제 국내외 메인 출연진이 참여해 일정한 극적인 구조를 갖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갈라 형식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폐막공연은 7일 오후 6시 더블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대한민국 대표 관현악단을 중심으로 6개의 국악 앙상블이 폐막을 장식한다.

각 단체의 자존심을 건 시나위 및 창작곡 연주로 3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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