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는 불가역적 상황이다.

실현가능성 없는 서울타령을 멈추고 안착단계에 있는 기금운용본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일부에서 국민연금 전주리스크 운운하고 있는데 사실상 삼성리스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이 같이 지적한 것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인력유출과 기금운용 수익률 저하 등을 거론하며 전주 이전이 근본적인 원인처럼 호도하는 움직임을 적극 차단하기 위한 것.

김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민들에게 주목과 지탄을 받게 된 계기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지원을 위해 삼성 사금고로 전락한 사건이었으며 최정점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있었다”면서 전주 이전과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해 2월 기금운용본부 이전 후 수익금과 수익률을 살펴보면 2017년도에 41조2,000억원, 7.26%로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이른바 전주리스크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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