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한국-외국 학생 스터디 지원 효과 '톡톡'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한국-외국 학생 스터디 지원 효과 '톡톡'
  • 정병창
  • 승인 2018.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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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학생들은 문화적 차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한국 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이는 중도탈락율로 이어져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외국인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업의 어려움을 해결키 위한 전북대학교만의 ‘스터디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를 내며 외국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위원장 윤명숙)은 이러한 외국인 학생들이 겪는 학업적인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전공별로 선발해 2대 2로 매칭해주고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학기에 한국학생 32명, 외국인 유학생 32명 등 64명이 참여해 전공 위주로 스터디그룹을 구성, 최소 주 2시간 이상 한국어와 외국어, 전공과목의 학습을 함께했다.

이렇게 매주 스터디를 함께 한 학생들은 한 학기를 보내면서 눈에 띄게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는 실제 성과가 도출됐다.

64명의 참여 학생 중 1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13명의 한국인 학생들의 전공 분야 성적이 높아졌고,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은 토픽과 토익 등 언어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한 한국 학생 5명은 일반기기기사, 축산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토익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외국어 능력이 향상되는 등 한국과 외국인 학생 모두 윈-윈 하는 성과로 도출됐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매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외국인 학생들이 생소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업단은 최근 1학기 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 평가를 통해 활동 면에서 우수했던 3개 팀과 성적향상이 우수한 2개 팀 등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우수 활동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압돌바헤드누리(토목공학 4년)씨는 “한국 학생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하게 됐는데 매주 함께 공부하며 전공과 언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학업 외에도 함께 한국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는 등 교감하며 좋은 친구를 얻게 됐다.

다음 학기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적향상 우수상을 받은 중국 유학생 왕효봉(농업경제 4년)씨는 “한국 학생 도움으로 대학 생활도 자신감을 얻었고, 전략적으로 시험공부를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성적도 많이 오르게 돼 행복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게 너무 감사하고, 아직 참여해보지 못한 친구들도 꼭 좋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학생과 한국 학생이 교감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2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신입생에까지 확대해 대학 내에서 세계인들이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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