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정읍 복숭아 과원을 찾아 폭염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라 청장은“폭염에 따른 과수 피해 예방과 함께 영농활동 시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기술센터는 이와 별도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한 과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과 열대야는 과실이나 잎이 햇볕에 타들어 가고 탄저병과 응애, 병해충 증가, 과숙과 현상(지나치게 익음), 과실 비대 불량에 따른 수량 감소, 착색 지연, 당도가 낮아지는 등 과일 품질을 저하시킨다는 것.

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원에 적당한 토양 수분은 25~30%정도”라며 “하지만 정읍지역 과수원은 22.8%로 적정 토양수분 보다 낮아 폭염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의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관수를 통한 토양 내 적당한 수분 유지, 탄산칼슘이나 카올린 살포, 미세 살수, 피해 과실 제거, 농약잔류허용기준(PLS) 준수 등 병해충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