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인 비만관리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시민 건강을 위한 비만관리프로그램인 ‘렛미인’과 ‘뱃살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한 총 250명의 시민 중 74%가 체지방량이 감소하고, 76%가 비만도(BMI)가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전체 참여자의 71%가 복부지방이 감소하고, 52%는 근육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비만 정도에 따른 비만관리프로그램인 ‘렛미인’ 과 ‘뱃살탈출’ 프로그램을 각각 주 2회, 7주간씩 운영해왔다.

7월 현재는 제4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더위 속에서도 뱃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비만프로그램 대상을 비만에 정도에 따라 구분한 후 체력에 맞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합한 프로그램을 주 2회 실시하고, 체중감량을 위한 맞춤형 칼로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 이 같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비만관리프로그램의 대상은 비만의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모집하며, 렛미인은 BMI(체질량지수, kg/㎡) 30이상이거나, 체지방율이 남자 30%이상, 여자 40%이상인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또, 뱃살탈출은 BMI 23이상이거나 체지방율이 남자20%, 여자 28%이상인 시민이 대상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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