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상징 시설인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이 9월 시작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6일 “무주군이 사업주체인 태권도진흥재단이 신청한 건축허가를 최근 승인했다”면서 “이달 말 입찰공고를 한 뒤 업체가 선정되면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설천면의 명예의 전당은 9천677㎡의 부지에 태권전과 명인관을 짓는 것으로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명인관은 고단자들의 정신수양을, 태권전은 수련생들의 교류를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 176억원은 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 기부금 26억원, 국기원 30억원, 대한태권도협회 20억원 등으로 충당된다.

명예의 전당은 태권도 고단자들의 정신수양 공간인 명인관과 수련생들간의 교류확대를 위한 태권전으로 구성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권도 본연의 가치와 철학을 보존 발현하는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이 병행된다”면서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써 재 모습을 갖게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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