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직선제 차기 총장 선거일이 오는 10월 11일에 치러지고, 현재 출마 예상 후보 하마평에 오른 교수는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전북대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는 차기 총장선거 관련 회의를 열고 선거일을 확정했다.

전북대 총장 선거는 지난 1990년 첫 총장 직선제를 진행한 이후 간선제로 전환됐다.

이렇게 선거 방식이 진행되다가 8년 만인 올해 다시 직선제로 전환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전북대는 새로운 선거 규정안을 만들고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하는 중이다.

앞서 차기 총장 선출 문제와 관련, 학생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수회 측과 상당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결국 교수회 측은 학생 참여에 공감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학생참여 비율은 아직 결정하지 않고 추후에 또 다시 논의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대 차기 총장 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 예상 후보자로 모두 6명의 교수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총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교수로는 이남호(농과대) 전북대 현 총장을 비롯해 이귀재 환경생명자원대학 교수, 김동원 공과대 교수, 양오봉 공과대 교수, 김성주 의전원 교수, 최백열 상과대 교수 등 6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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