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이 ‘전라북도 어촌 공간 활용방안’을 통해 전라북도 어촌 공간 활용비전과 핵심목표를 수립하고, 활성화 과제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전북연구원이 발간하는 정책브리프 28호에 따르면, 어촌은 어업인의 작업공간으로 수산업과 어촌관광 등 어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 국민의 여가공간으로 어촌 공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선제적 어촌 공간 활용 방안 제안이 필요하다.

현재 어촌 정책은 수산업 생산과 유통 합리성 제고, 어촌 관광에 특화돼 지원된다.

하지만 수산업 생산성은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는 만큼 성장 범위에 제한이 없는 영역에서 어업 이외의 소득원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수산업 R&D, 창업, 어촌 활성화 제안 등은 기존 어민들이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어촌 공간 활용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정호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도시공간교통연구부)은 전북 어촌 공간 활용 비전으로 ‘열린 어촌 도전의 바다;를 내세웠다.

핵심가치로 개방과 참여, 협력, 지속 등을 제안하고, 핵심목표로 ‘개방과 도전의 어촌’, ‘참여와 협력의 공동체’, ‘지속과 보전의 바다’를 설정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북도 어촌 공간 활용을 위해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훈련과 관계 당사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성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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