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숨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비봉면이 지역 어르신을 위해 시원한 팥빙수를 대접했다.

최근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신기경로당을 찾아 팥빙수와 네일아트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팥빙수 기계로 얼음을 직접 갈아 작은 눈꽃을 그릇에 수북하게 쌓고, 팥과 달콤한 연유도 넣어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웃 마을 경로당에도 팥빙수를 배달해 시원함과 즐거움을 나눴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 에어컨 아래에서 쉬고 있는데 맛있는 팥빙수를 먹으니 금상첨화다”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애써주는 완주군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무척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봉면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며 “작은 팥빙수 나눔이 작지만 큰 행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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