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7·27 정전협정 76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전북기독교협의회 및 인권선교 단체원들이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7·27 정전협정 76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전북기독교협의회 및 인권선교 단체원들이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북기독교협의회 등 단체 3곳은 7·27 정전협정 76주년을 맞아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협정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을 세계에 선포했다”며 “판문점 선언은 종전선언이며 평화통일을 위한 7000만 겨레의 소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민족은 국토와 이념이 분단돼 오랜 기간 총부리를 겨누고 적대적 관계로 지내왔다”며 “판문점 선언 시행으로 분단의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민간교류 확대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철도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체 관계자는 “남북의 대치행위는 우리 겨레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한반도가 평화의 터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