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정책홍보등 8건 삭감해
어린이 마스크지원 원안 가결

전북도의회가 전북도 추경예산안 심의를 통해 총 3억5천 여 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김대오)는 최근 3일간 도가 제출한 1회 추경예산 6조6천750억여원에 대한 심의를 벌여 새만금 잼버리정책홍보 예산 등 8건에 걸쳐 총 3억5천300만원을 삭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부 내역을 보면 의원 연구실 컴퓨터 구입비 4천600만원은 의원들이 자진 삭감했고, 찾아가는 잼버리 설명회 2천500만원은 홍보성 예선의 과다 편성으로 전액 삭감됐다.

또 △ 국제주요체육대회지원 1억5천만원 △농업기술원 오수관 정비공사 5천만원△ 도정 현안업무 지원 3천만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정책 홍보 2천만원, △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전문 운영요원육성사업 2천만원 △ 후생복지시설 냉,난방기 설치 1천150만원 등이 일부 삭감됐다.

반면 환경녹지국이 신규사업으로 요구한 ‘어린이 등 민감계층 마스크지원사업’ 1억6천만원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대책 등을 이유로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충분히 보급하라며 원안 가결했다.

군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이번 추경예산안에 요구된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지원사업’ 등 관련 사업 15건 166억 원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과 대체 산업 육성에 대해 집행부의 깊은 고민을 요구하며 전액 원안 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결특위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각종 경상적 경비와 소모성, 행사성, 선심성 경비 등이 과다편성 됐는지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점 심사를 벌였다.

도의회 김대오(익산1) 예결위원장은 “올 하반기는 고용산업 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어렵게 확보된 예산과 의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통과된 예산이 적기에 도민들에게 지원돼 생활안정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결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