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일본·대만 대학생과 동아시아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준비위원회는 27일 대학 본관에서 ‘2018 경력향상 여름캠프 발대식’을 진행했다.

‘2018 경력향상 여름캠프’의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짚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장영달 총장을 비롯해 서승 석좌교수, 최수진 간호학과 교수, 여름캠프 참여 학생,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는 내달 3~8일까지(5박 6일) 대만에서 진행될 이번 여름캠프는 저항과 탄압 속에서 자신만의 문화를 지키며 고유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대만 역사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평화디딤돌이 주최한 가운데 우석대 재학생 12명을 비롯해 한국·일본·대만의 대학생과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대만 역사의 저항과 탄압이 깃든 현장을 둘러보고 증언자의 만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키우게 된다.

장영달 총장은 “외압에 맞서 고유의 문화를 잃지 않았던 대만의 역사를 돌아보며 닮은 듯 다른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개소를 앞둔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구축을 전망하고 방법을 연구하는 대학 부속기관으로 설립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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