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교육지원청과 내장사와 공동으로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대학생 재능 기부·정읍문화체험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2월 2일부터2박 3일 간 실시됐던 ‘국제청년커뮤니티 전북힐링여행 팸투어’의 결실로 정읍을 방문하는 중국 대학생들의 규모와 방문 기간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8월 팸투어는 오전 시간에 중국 대학생들이 정읍교육지원청이 선발한 정읍시 23명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중국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 종이 공예와 중국 만두 빚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중국대학생들과 정읍시 중고생들이 함께 정읍문화를 체험한다.

7일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구절초 비누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내장사 사찰식사와 전통차 체험, 기념 단풍나무 식재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시립농악단의 사물놀이 체험과 정읍 9경 중 8경인 전설의 쌍화차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쌍화차 체험도 실시된다.

한편 정읍시는 올해 2월과 8월의 팸투어를 기반으로 중국 대학생 회원 8만명을 확보한 중국 소재 ‘국제청년커뮤니티’와 협약을 체결한 ‘애크미 교육 우한지사’를 활용해 지속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애크미 교육 우한지사가 대행한다.

국내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정읍시가 단독 홍보에 나서며 내장산 단풍과 정읍의 자랑 시립농악단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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