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운용 전문가 34명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20명을 채용한 제1차 채용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1천조원 시대에 대비, 운용직 정원 증가와 결원을 감안해 선발할 계획이다.

30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635조 원에 이르는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2018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

채용부문은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각 분야이며 공단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증권·대체 11명), 책임투자(3명), 투자자산 관리(세무 등 4명)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할 방침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 제1차 채용과 같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성별, 연령, 학력 등의 차별적 요인을 지원서 기재사항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공단 기금운용직은 투자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하며 공개 모집의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30일부터 8월 13일(오후 6시 마감)까지 총 15일간이며 채용 일정 및 지원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소득보장 자산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기금 1,000조원 시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가진 많은 전문가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운용직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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