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세병공원 지붕없는
미술관 조성 작품 15점 전시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내 세병공원에 전주지역 예술관련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에코시티 내 세병공원에 지역 예술전공 학생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 예술작품 감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붕 없는 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시공간 부족으로 예술 관련 전공 학생들이 공들여 제작한 작품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예술대학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주시 예술인재 육성·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세병공원 내 세병호 주변 공간을 대학생들에게 제공, 조형물 등 예술작품 1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말부터 작품 전시공간을 위한 기초공사에 착수, 예술작품(졸업작품전) 전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10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또한, 시는 전시공간이 야외임을 감안, 전주지역 예술대학 관계자등과 상호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전시되는 예술작품이 기상 상황에 예민하지 않은 석재와 금속제품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과거 송천동 일원 도심지에 위치해온 군부대(35사단)를 이전하고 이전부지에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개발 사업(에코시티)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6월 조성이 완료됐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