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8월부터 부안수협과 함께 윤활유 용기 실명제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윤활유 용기 실명제란 수협에서 판매하는 윤활유 용기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판매 시 기록해 폐윤활유 용기의 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적법한 육상처리를 유도하는 제도다.

부안해경은 제도 시행으로 폐윤활유 수거율 향상 및 폐윤활유통 항포구 무단방치를 방지하는 등 해양오염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과 병행해 어민 등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부안해경 염해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윤활유 실명제를 통해 해양오염물질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해양환경보존을 위한 윤활유 실명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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