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로 자리 잡은 남원시가 치매환자 치료와 보호에도 앞장선다.

남원시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 발맞춰 보건소 부지 내에 치매안심센터(연면적 469㎡에 2층 규모)를 오는 10월 개소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국도비 7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9억9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쉼터와 가족을 위한 가족카페를 설치해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상담등록관리팀, 조기검진팀, 쉼터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팀 등 5개 팀으로 조직을 구성한다.

또, 치매상담, 치매조기 검진, 치매진단, 치매환자와 가족지원을 위한 각종 인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상담, 예방교실 운영,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관련 서비스 안내 및 제공기관을 연계하는 치매통합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남원시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하고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치매 전문인력 6명이 치매안심센터 시설이 완공되기 이전까지 치매상담, 조기검진 및 등록, 사례관리, 인지재활 프로그램운영 등 기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환주 시장은“치매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되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72만여명으로 12분에 1명꼴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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