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8 찾아가는 군 · 공공기관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임채일 강사가 진행한 이날 교육은 저출산 · 고령화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결혼 · 출산 · 양육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 일 ·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청 공무원 2백여 명이 참석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인구고령화 가속화, 인구변화에 따른 사회 · 경제적 파급효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가정책과 해외사례 등을 함께 공유했다.

임재일 강사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책과 제도만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다”라며 “가치관의 변화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 정책을 보완하고 행정을 집행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지역은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하며 아빠육아를 독려하고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국민인식개선사업 추진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인구 늘리기를 위한 시책지원조례를 제정한 무주군은 전입세대원과 전입학생 지원, 둘째 이상 자녀(고등학생) 학비 지원, 결혼장려금 지원을 비롯한 공공시설이용 우대증 발급,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주군청 이종현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군에서는 현재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에 세운 무주미래준비팀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역현실을 고려한 원인해결에 집중해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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