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심소 김천흥을 기리다' 전시회
국립무형유산원 '심소 김천흥을 기리다' 전시회
  • 박은
  • 승인 2018.08.0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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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 어울마루 1층서
전통음악-무용 예술세계 선봬

음악과 무용의 명인 심소 김천흥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엿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9월 30일까지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홀에서 음악과 무용의 명인 ‘김천흥을 기리다’ 전시를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의 해금과 일무(佾舞, 여러 줄로 벌여 서서 추던 춤)부문과 제39호 처용무의 무용과 가면 제작 부문의 보유자였던 김천흥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 등을 마주할 수 있다.

조선왕조 마지막 임금인 순종 황제의 50세 탄신 경축 연회에서 춤을 춘 것을 계기로 ‘조선의 마지막 무동’이라 불리며 1922년 14세에 이왕직아악부의 아악부원양성소에 입소한 이후 2007년 99세의 나이로 영면하기까지 근 한 세기에 걸친 삶은 그 시대에 전승되어 온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번 작은 전시에서는 김천흥이 직접 사용했던 악기와 의상 등 유품과 생전의 공연 영상 등을 통해 음악과 무용 두 분야에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또 그가 즐겨 췄던 궁중무용 ‘춘앵전’의 의상을 선보이고, 궁중무용 기본동작과 발 동작 영상을 함께 상영해 멋스러운 춤사위를 감상 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 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 예능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생전 공연 영상들을 보며 궁중예술과 민속예술을 어우르는 선구자적인 면모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올해 3월 개관한 ‘무형문화재 기념관, 사라지지 않는 빛’은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을 소개하고 역대 보유자들의 업적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관이다.

유산원은 이곳에서 특정 보유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작은 전시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음악과 무용의 명인, 김천홍을 기리다’가 그 첫 번째 시도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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