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을 전개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상근)는 지난 31일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번개탄판매개선사업 진행을 위해 전주시 슈퍼마켓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6년 통계청 자살사망원인 통계 결과, 전주에서 발생한 자살사고 중 번개탄을 사용한 가스중독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는데서다.

이에, 보건소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실천가게’ 지정과 캠페인 등 번개탄판매개선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지역 슈퍼마켓에서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의 구매 요청시 용도를 확인하고 판매하는 등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예방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정상근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번개탄판매개선사업은 번개탄판매자의 협조가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협약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자살문제는 전주시 전체가 나서서 협력해야 한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번개탄판매개선 뿐 아니라 지역슈퍼마켓이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