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경 완주군 구이면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가정 내 비치한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게 됐다.

완주군 구이면에 거주중인 강씨(69여)는 외출 후 귀가해보니 아궁이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 마을주민들에게 화재를 전파한 뒤 집안의 소화기를 가져와서 자체진화에 성공했다.

이어 “불이야”라는 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이 119에 신고, 전주완산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잔화를 정리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강씨의 침착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불이 주택 전체로 번져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주택 내 소화기가 있었기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각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감지기를 꼭 설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완산소방서는 연중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캠페인과 같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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