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대변-침-수포 진물 전파
미열-수포성 발진 등 일으켜

장수군보건의료원에서는 최근 5세 미만의 영유아가 자주 걸리는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홍보강화에 나섰다.

수족구병은 잠복기가 3~7일로 발병 1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여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전염 경로는 수족구병에 걸린 환자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물건 (물수건, 장난감 등)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년 중 특별히 유행하는 시기는 없으나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영, 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점막과 손.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진단 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보내지 않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영ㆍ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ㆍ후 손 씻기 및 장난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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