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예비비 지원 대응
스프링쿨러 등 용수 공급 만전

진안군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분야에 8억 7천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0일 폭염경보 첫 발령 이후 35˚~ 38˚의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14일째 발령중이다.

이에 군은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9일 최성용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 확인, 건설현장 및 실외작업장 순찰, 무더위 쉼터 점검, 폭염 행동요령 ‧ 농작물 및 가축관리 요령 홍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농작물의 안정생산을 위해 농업분야에 예비비 8억 7600여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먼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억 400여만원을 투입해 스프링클러 2,258대, 분수호스 503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러 및 분수호스는 농업현장에서 가뭄 발생 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농기구로 지난 2017년에는 981농가에 1,686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4억 7200만원을 투입해 농업용 관정보수, 관정 이용시설 연장, 농업인에게 대여할 양수기를 구입하고, 천수답 등 농업용수 확보가 곤란한 지역은 관정을 개발하는 등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며“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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