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할머니 손편지 전달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홍석기) 푸른소리합창단이 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수요 집회에 참가해 편지 나눔 및 위문공연을 가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푸른소리합창단은 ‘그대 꽃등을 밝히리’, ‘내 나라 우리 땅’ 등의 공연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여 집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지난달 합창단 음악캠프 기간 중 정신대 할머니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쓴 손편지를 이 자리에서 전달했다.

홍석기 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으며,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 될 것”이 라며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민족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부설초는 푸른소리합창단 외에도 중창단,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예술감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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