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다양한 해외문화 소개
우쿨렐레 공연-바베큐 파티 등

전주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미국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팔복예술공장,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시와 주한미국대사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오리지널 해외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2016년 프랑스주간, 2017년 영국문화주간에 이어 3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올해 전주세계문화주간은 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일 오프닝리셉션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올해 미국주간 행사에서는 이튿날인 7일부터 팔복예술공장에서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인 제레미믹의 전시가 그 테이프를 끊게 된다.

또한, 7일에는 교동아트 잔디정원에서 미국영화를 상영하는 무비나이트와 바베큐 클래스&파티가 준비된다.

이어 8일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우클렐레 콘테스트 그랑챔피언이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우쿨렐레 연주그룹인 호노카앤아지타의 공연이 펼쳐지고, 9일에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인 비욘세의 백댄서를 주축으로 빅사이즈 여성으로 구성된 프리티빅무브먼트의 힙합공연이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미국문화 주간 동안 풍남문광장과 전북대학교 구정문 등에는 미국대사관이 준비한 핫도그와 샌드위치 등 미국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도 찾아간다.

이밖에 행사 기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등도 열릴 예정아래 전주시는 타문화를 포용하는 미국적인 특색에 맞춰 다문화가정 등 전주지역 곳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미국주간행사도 단순히 미국문화를 알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전주를 방문한 미국 아티스트와 대사관 관계자 등에게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3회째 맞는 전주세계문화주간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교류의 결실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시작됐다”면서 “특히, 올해 미국주간행사에서는 국내 다른 도시에서도 한 번도 선보이지 않은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문화지수 1위인 전주시민들의 문화적 다양성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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