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예방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31일 11개 부서로 꾸려진 ‘폭염대처 T/F팀’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시는 현재 시민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대부분 외부인의 접근성이 어려운 경로당 중심으로 지정됐던 무더위쉼터를 인근 도서관과 은행 등의 공공시설을 한시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쿨스카프 지급 ▲도로 살수 주기 단축(기존 3.5시간→1.5시간) ▲농촌마을 및 주택밀집지역 등 소외지역 도로 살수 및 얼음비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전주시 폭염지수가 높다는 환경부의 발표와 관련해 도심 녹화를 통한 열섬효과 저감을 위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라며 “독거노인이 있는 가구는 수시로 안부전화 실시하고,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즉시 119나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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