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중첩도 활용 설계 추진
MOU 도로구역 결정고시 추진
신속착공-공정기간 단축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최창학)가 한국도로공사(EX·사장 이강래)와 손을 잡고 국민 중심 국토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혁신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2일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지적 중첩도 활용 설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만승 LX 지적사업본부장, 박호성 LX 공공사업부 수석팀장, 이강훈 도로공사 건설본부장, 김일환 도로공사 설계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설계 용지선과 지적 측량선 일치를 위한 지적중첩도 작성 △지적중첩도에 기반한 도로구역 결정고시 추진 등이며 이를 토대로 양 기관이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측량과 보상단계 측량시 적용되는 법령과 기준이 서로 달라 관계기관 협의는 물론 공사까지 지연 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LX가 제공하는 지적 중첩도를 토대로 신속한 공사 착공은 물론 주민 보상까지 가능해져 공정기간(9개월)이 단축되고 예산이 절감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LX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로, 철도, 하천 등 SOC 분야에 스마트한 지적측량·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토정보 전문기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조만승 본부장은“LX가 이를 토대로 국민 중심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더욱 튼튼하게 뿌리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본부장은 “앞으로 도로공사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업무혁신 사례를 발굴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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