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산림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산촌거점권역은 산림자원의 조성과 육성, 벌채 이용과 재조성의 선순환 구조에 맞춰 주민들의 삶에 필요한 건축, 음식재료, 에너지 등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정주‧일자리 공간 모델이다.

군은 지난달 23일 공모사업 신청 설명회와 사업 대상지인 백운면 백암리 현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경북 울진과 평창, 인제, 괴산 등 전국 4개 시군과 함께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내년에 산림청으로부터 컨설팅비 1억원을 지원받아 핵심 산림자원과 연계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지역거버넌스 협의체와 함께 잠재자원 조사와 분석, 산촌 특화발전 계획수립, 시범사업을 발굴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원활한 거점권역 사업을 운영을 위한 운영센터를 설치해 지역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귀촌인 센터와 귀농귀촌학교, 일자리 지원센터, 체류형 주말농장(클라인가르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산림관광자원 안내와 지역특산품 판매 등 다양하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과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연계를 통해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선진화된 정주공간을 조성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산촌지역 주민과 귀산촌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인구유입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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