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관계성 등 매듭으로 비유
재료 형태 따라 상징적 의미 커

전주영화제작소에서는 이연희 작가의 ‘매듭이야기’ 전시를 진행한다.

‘2018 무료대관공모전시’에 당선된 작가의 개인전으로 오는 8일부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만남과 이별, 관계성을 맺고 풀고, 끊을 수 있는 끈을 매듭으로 비유하며 매듭마다 재료와 형태, 문양, 색, 숫자에 따라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크게 ‘건강, 장수, 풍요, 부(富), 지혜, 화목, 성공, 번창’을 뜻하고 절개, 화해, 평화 등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과 희망을 담고 있으며 더불어 기쁨과 즐거움, 환희를 누리라는 뜻도 녹아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로 국화매듭과 매화매듭을 사용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물이나 식물, 혹은 늘 보고 사용하는 온갖 물건들의 형태를 본떠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재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연희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다수의 전시와 대구 한국문화 예술 진흥회, 한국 문화예술 진흥회, 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입선과 특선, 장려상과 은상을 수상 등 공예 작품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매듭이야기’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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