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열섬 억제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살수작업 노선을 확대한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소형 트럭을 살수차로 활용해 전주한옥마을 도로 곳곳의 열기를 식힌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야외작업이 중단된 에코시티와 항공대대 이전 공사현장에서 운행됐던 살수차 3대를 추가 동원해 한낮에 뜨거워진 시내 주요 도로 아스팔트에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살수작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살수차 확대시행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공휴일 휴무 없이 살수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재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도로에는 아스팔트의 열기를 낮춰줄 살수차를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추가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소형 트럭에 살수작업을 위한 물탱크를 부착한 후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까지 살수작업을 확대한다.

또한, 여행객을 배려해 더위쉼터 12개소와 그늘막 14개를 운영하고,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시에는 태조로와 향교길에 얼음덩어리 36개를 추가로 배치해 한여름 여행객들에게 놀이아이템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지속적인 무더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건강한 하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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