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경험, 현안 해결"
김진표 "경제 희망 살려낼 것"
이해찬 "새만금청 조속 이전"

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기대의원회의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사진 왼쪽부터)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맞잡은 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기대의원회의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사진 왼쪽부터)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맞잡은 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5일 전북을 찾아 합동 연설을 갖고 하나같이 낙후된 전북의 발전을 약속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대의원대회를 찾은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2020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전북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전북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나의 뿌리는 전북에 있다. 전북과 익산이 고향과 같은 곳이다”면서 “같은 집안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협력에 같이 뛰며 새롭게 만들겠다”며 지역 발전 견인을 약속했다.

경제 전문가를 자처한 김진표 후보 역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 1년 후 호남 홀대론은 공공부문에서는 해소됐다”면서 “이제는 전북 경제를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GM 군산공장으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희망을 잃은 시민과 전북에 희망이 되기 위한 녹두장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후보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당정청이 함께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있는 새만금청을 새만금으로 조속한 시기에 이전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완성하겠다”며 “선유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를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최고위원 후보 8명도 총선 승리와 지역 경제살리기 등을 약속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오는 25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대의원 45%,권리당원 40%, 일반 여론조사 15%가 적용되는데, 전북에서는 대의원 710여 명, 권리당원 9만 천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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