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야영장 등 월말까지 실시
안전관리자문단-소방서 등
피서철 합동표본점검 실시

전북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분야 10개를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여름철 재난취약분야 안전관리점검반을 구성, 도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재난취약분야 10개를 선정해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안전관리를 펼치기로 했다.

 ‘10개 집중 관리 분야’는 야영장, 유원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물놀이시설, 50억 이상 대형 공사장, 식중독 감염병 등이다.

도는 이번 주부터 산업안전보건공단, 소방서 등과 함께 점검에 나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올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더운 날씨로 감염병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도민들의 상시적인 안전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도는 민·관합동으로 재난취약분야에 대해 다시 한 번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위험까지 챙겨나가기로 했다.

또 극성수기 기간인 이달 중순까지는 도 안전관리자문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산업안전보건공단, 전기 및 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 안전전문가를 통한 합동표본점검을 실시해 내실 있는 안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집중 관리분야는 △야영장 및 유원시설을 비롯 △청소년 수련시설 △물놀이시설 △수상레저시설 △50억 이상 대형공사장 △해수욕장 △농업기반시설인 저수지 △교통안전 △식중독 안전관리 △매개(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분야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합동표본점검은 재난취약 6개 분야 45개소를 대상으로 야영장과 청소년수련시설, 대형공사장 등에 대해 건축·전기·가스·소방 등 개별법에 따른 시설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상 문제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조치명령 등 행정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령 제도개선 사항과 우수사례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

도는 이달 말까지 해당 분야별 관리부서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북도에서도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현장행정도 실시키로 했다.

전문가를 통한 민관합동 표본점검을 통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 여름 휴가철 피서객과 도민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북도는 재난취약분야에 대해서는 계절별·시기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재난위험과 취약요소를 사전에 발굴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향후 안전하고 건강한 전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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