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애향운동본부는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에 사는 도민 자녀들을 고향에 초청, 문화체험과 산업현장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전주와 익산, 임실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재경전북도민회 회원자녀 중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40여 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전북도와 (사)전북애향운동본부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해 사는 향우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고향을 직접 확인하고, 전북인으로서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첫날 익산을 방문해 교도소세트장과 숭림사, 입점리고분전시관 등을 견학했다.

이 날 오후엔 전주로 이동해 한 해 1천만 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오목대·경기전·전동성당 등을 둘러보고 판소리 등을 배웠다.

이어 3일에는 임실 목재문화체험관과 119안전체험관에서 각종 체험을 한 뒤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중학생인 한 참가자는 “부모님께 말로만 듣던 전북에 와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등학생인 또 다른 참가자도 “도심 한복판에 한옥 수백 채가 모여 있는 전주한옥마을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향을 떠난 도민 2세들에게 전북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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