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위원장에 안호영
총 0.06% 지지율 얻어 선출

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기대의원회의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전북도당 대의원들이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하고 있다. /김현표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기대의원회의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전북도당 대의원들이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하고 있다. /김현표기자

안호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4일 오후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은 712명 가운데 510명이다.

권리당원 9만여명은 앞선 2일부터 이틀 동안 ARS를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안 후보는 총 60.06%(권리당원 61.66%, 대의원 58.45%)의 지지를 얻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안 의원은 도당위원장 승리 요인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도민들과 권리당원들의 민심은 전북발전에 애써달라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부분들에 대해 현역의원의 역할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의 마음이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 결과에 작용했다고 보냐는 질문은 “지방선거 끝에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도당의 운영은 당헌당규에 의한 원칙적인 운영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정당 만들겠다”면서 “민주 정당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나면 상호간에 후유증도 있을 수 있는 만큼 화합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당을 혁신하기 위한 힘을 모아, 전북발전을 견인할 생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압승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중앙당 인준을 받으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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