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가마솥 폭염 속에서 한 낮에 옥수수밭에서 일하던 70대 여성 노인이 숨을 거뒀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임실군 덕치면 한 옥수수밭에서 A(7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체온은 40도를 넘었다.

이날 임실의 기온은 낮 12시 기준 35.4도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옥수수를 따러 밭으로 나왔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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