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중-고-대학생 참여
국제문제 인식-인재 육성

전북도국제교류센터는 4일부터 이틀 간 전북도청에서 ‘제3회 전북도 모의유엔회의’를 열었다.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청소년들의 국제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외교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북지역 27개 중·고·대학교에서 120여 명의 학생들이 의장단, 각 국 대표단 등으로 참가했다.

학생들은 참가해 ‘폭력 및 폭력적 극단주의 없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유엔의 리더십과 대안’과 ‘세계인권선언 70주년: 인권과 문화 다양성 간 화해를 위한 유엔의 역할’이라는 두 가지 의제로 회의를 가졌다.

또 영어와 한국어로 유엔의 의사 진행규칙과 절차를 실제 방식 그대로 회의를 진행했다.

평가는 의제 분야 전문가와 모의유엔회의의 전문가가 맡았고, 제1위원회는 영어, 제2위원회는 한국어로 진행했다.

시상은 8개 분야며, 각 위원회 1등에게는 전북도지사상, 전북도의회 의장상이 수여됐다.

수장자 명단은 △도지사상 페루팀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심수연, 김태운 △전북도의회 의장상 아랍에미레이트팀 전북사대부고 임예린, 이선빈 △전북교육감상 미국팀 원광여자고등학교 이지은, 최혜원 등이다.

이어 전북국제교류센터 이사장상에는 △시리아팀 전주우전중학교 김진후,곽수민, △터키팀 학산고등학교 강민영, 손민서 △중국팀 남원여자고등학교 박성미, 소가희, △한국팀 전주한일고등학교 박서현, 정서현 △쿠바팀 남원용성중학교 신이슬, 김효인 등이다.

이영호 전북도국제교류센터장은 “전북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모의유엔회의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시민 의식과 성숙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보람이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전라북도 청소년이 국제사회의 문제 인식과 대처방안 공감을 통해 글로벌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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