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성칠)은 기록적인 폭염이 2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집배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택배 방문접수(픽업)를 일시 중단한다.

그동안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하면서 택배를 접수했지만 올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집배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집배원이 방문접수하던 택배는 우체국 내근 직원 등이 대신 접수할 수 있도록 처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방문 택배를 원할 경우 사전에 관할 우체국에 문의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다면, 반품택배의 픽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

김성칠 청장은 “사상 최악의 폭염 지속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근직원들을 통한 우편물 배달지원 실시 및 온열질환 예방용품 보급 등 폭염대책 마련을 긴급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폭염에 대비해 우편배달 및 집배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우정청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집배원의 휴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집배원들의 업무경감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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