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도부 입성 정치력 "살아있네"
전북 지도부 입성 정치력 "살아있네"
  • 김일현
  • 승인 2018.08.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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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선거개혁 집중
유성엽 최고위원 분열 잠식
안호영 압승 현역능력 인정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안호영 의원 그리고 민주평화당 대표에 정동영 의원, 최고위원에 유성엽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여야 전면에 나서게 됐다.

평화당 정동영 체제는 앞으로 집권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노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체제의 민주당 도당은 8.25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경선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가 관심사다.

전북 발전을 전면에서 이끌어가야 할 여야의 전북 출신 지도부가 이날 선출됨에 따라 전북 정치권 변화도 빨라지게 됐다.


△평화당, 정동영-유성엽 등 전북 지도부 포진

민주평화당이 새 대표에 4선 중진, 정동영 의원을 선택했다.

정동영 대표는 과거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대표 및 대선 후보 출신으로 전국 각지역에 탄탄한 지지세를 갖추고 있다.

또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이번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 대표가 민주평화당을 이끌게 됨에 따라 평화당의 노선은 진보적 민생주의가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민, 비정규직 노동자, 일하는 청년들을 위해 싸우겠다”며 개혁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향후 과제로 선거제도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자독식 양당제가 정치적 갑질이 가능한 제도이기 때문에 2020년은 새로운 선거제도로 치르겠다는 것.

이를 위해 바른미래당, 민주당과 협력하고 자유한국당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이어 유성엽 의원이 2위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전북 정치권 분열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출신 후보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당내 전북 파워가 강해지게 된 것.

정 대표도 수락연설 일성으로 당내 단합을 선언, 앞으로 전북 정치권 위상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주 안호영 위원장, 현역의 압승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초선의 안호영 의원이 선출된 것은 현역 국회의원의 파워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전에 나서면서 현역 의원 위치에서 ‘중앙당과 전북도당의 가교’ 역할을 내세웠다.

현역 의원이라는 강점을 통해 전북 현안 추진 및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안 위원장은 경선 기간에도 중앙부처 인사는 물론 국회 여야 인사들과 만나 전북 현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현역 의원으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했다.

여기에다 안 위원장이 소속된 상임위가 국토교통위라는 점에서 전북 현안 추진에 필수적 정치인이라는 점도 각인됐다.

안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전주를 포함한 도내 전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 위원장의 평소 겸손하고 점잖은 성품도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전, 도당위원장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중앙당이 김윤덕 전 의원으로 결정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대략 6대4 비율로 압승함에 따라 안 위원장의 정치력이 당원 대의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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