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업체 160개 품목 인증
로고 사용 판매량 15% 증가
생물권보전지역 안심 효과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이를 활용한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인증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인증사업’은 지난 2014년 시작해서 지역 농·수산인들이 수박, 메론, 블루베리, 복분자 등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을 받아 현재 45개 업체 160개 품목이 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군은 지속적으로 브랜드 활용업체의 현장점검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로고 사용한 후 판매소득을 조사한 결과 지역 특산물인 수박, 블루베리, 복분자 등 로고를 사용한 후 해당 업체들의 판매량이 약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고창군이 친환경적이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사업 대상 기준은 고창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임·특산물을 판매·유통하거나, 고창산물을 주원료로 70%이상 활용하고 제조하는 가공품을 생산하며, 공인기관에서 친환경인증 및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취득하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는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인증신청접수는 연중 가능하다.

생물권보전사업소 관계자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사업을 통해 국내·외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겠다”며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창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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