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한달간 35,000명 방문
성인-어린이 풀 등 시설 다채
400여대 주차가능 편의성↑
여름철 개장 26일까지 운영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이 올해 개장한 이래 한달 간 3만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3,200명이 방문하는 등 도심 속 피서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시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3만5,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성인이 40%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어린이가 30%를 차지했으며, 유아 15%, 청소년 14% 등으로 나타나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곳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룡동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만 1만1,617㎡에 달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으며, 성인풀과 어린이풀, 유아풀, 워터슬라이드(2개), 바닥분수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올해에는 이국적 느낌의 6m 이상 대형 야자수 5그루를 설치해 야외수영장의 랜드마크 및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200면 이상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총 400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해 주차 공간 협소 문제도 말끔히 해소했다.

여기에다 이용객에 비해 부족한 그늘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빈 공간에 개인텐트 및 그늘막 설치를 허용하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지난달 5일 본격 개장한 이후 하루에도 수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주말에는 2,000~3,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다.

이번 여름철 개장은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며, 시설물 점검 등을 위해 격주 월요일(8월 13일)은 휴장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과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유아 2,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 입장객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다른 곳과는 다르게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족단위 피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란 체육진흥과장은 “피서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야외수영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많은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소룡동 야외수영장은 시민들의 여유로운 레저 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해 총 51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지난 2016년 7월에 문을 열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