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단은 무더운 여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변사 최영준을 초청해 무성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무성영화는 영상은 있지만 녹음이 되어 있지 않는 영화로 영상 속 배우들의 행동을 유추하는 패턴으로 관람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변사가 설명자로 등장하고 변사는 무성영화를 설명하는 설명자로써 대사를 읊기도 한다.

또 영화의 해설을 진행하기도 하며 영화를 보는 재미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최영준 변사 초청 무성영화 상영회’는 11일 ‘아리랑’을 시작으로 18일 ‘검사와 여선생’, 25일 ‘이수일과 심순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광복절을 기념해 선택된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은 1926년 영화 흥행성공에 힘입어 전국에 흩어져 있던 아리랑을 현재 우리가 부르는 민요 아리랑(‘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영화 상영 마지막에는 8.15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가 거리에서 휘날리는 참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무성영화 변사극 관람은 무료이며, 무성영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상영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초대권을 가지고 당일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재단 페이스북 페이지 공유하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 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재단(843-8817) 및 익산아트센터(843-8812)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