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세대의 연결' 필봉마을굿축제 서막
'시대-세대의 연결' 필봉마을굿축제 서막
  • 박은
  • 승인 2018.08.0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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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무형문화유산 모여
교육-체험등 프로그램 진행
세계 다양한 전통음악 향연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주최, 주관하는 ‘제23회 필봉마을굿축제’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필봉농악전수관(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필봉농악 3대 상쇠 양순용 명인을 기리고자 1996년 시작된 행사는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이는 농악 축제이다.

스물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농악이라는 대동적 공간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 확산과 발전에 집중한다.

올해는 ‘신명이 춤추는 땅’을 주제로 전국화, 세계화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공연, 교육, 대회, 체험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임실필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구례잔수농악이 펼쳐지며 국가무형문화재 진도다시래기, 송파산대놀이, 가산오광대의 공연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일 예정이다.

필봉마을의 오랜 풍물굿 소리와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옥자원야간상설공연 ‘히히낭락 필봉 춤추는 상쇠’와 창작연희극 ‘농자두레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농촌과 문화의 공간과 범위를 조화롭게 구성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인문학생태콘서트 ‘당산풍월’이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필봉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네 예술가가 세상의 모든 일을 한통에 담아 재미나고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보는 ‘한통속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예술가 4명 김용택 시인, 김준권 판화가, 여태명 서예가, 양진성 상쇠를 통해 인생과 예술, 사람 사는 정, 풍물 굿, 시대 풍조, 통일 세상 등의 이야기와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담소 이후에는 명무 김광숙, 대금연주자 이창선의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풍물굿의 생태성’을 주제로 풍물굿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교류, 교가하는 연합학술대회도 진행된다.

특히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낮에는 나도 전승자 체험 ‘마당밟이’, ‘상쇠뽑기’, ‘필봉굿놀이’, ‘대동판굿’을 통해 청관중이 넘나드는 공동체 마당을 만들어 필봉굿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필봉농악 다색체험,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더위극복체험, 스물 세고개의 체험 잔치 등도 배치한다.

또 필봉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풍물패가 한데 모여 마을굿축제를 축하하는 판이 벌어지고, 밤에는 필봉야류 달굿이 시작된다.

‘흥이夜’, ‘놀이夜’, ‘굿이夜’ 테마별로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중국 사천성 소수 민족들의 다양한 전통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중국 덕양시 문화관 예술단의 국제교류 공연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도 갖는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통신사가 홍보 마케팅에 참여했고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축제를 열 수 있었다”며 “화려하진 않지만 정감 넘치는 축제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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