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11월8일부터 전주서 개최
워크숍-자유토론 등 참여

전주시가 시민들의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제4회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를 오는 11월 개최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 세계 사람·생태·문화·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2018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2018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는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며, 행복의 경제학’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 Hodge) 대표를 비롯한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화를 위한 전략’을 부제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뜨거운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쳐스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에다히로 준코 일본 행복경제사회연구소 대표와 타카하시 히로미치 일본 팔시스템 경영책임자, 제이톰트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올해 국제회의에서는 지역화와 상생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미래 ▲로컬푸드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어, 9일에는 워크숍 결과 발표와 올해 새롭게 편성된 자유토론회 시간에 해외연사, 토론자 및 청중들과의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8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간단한 등록절차를 통해 워크숍 및 세션 참석이 가능하다.

시는 사전등록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월 10명씩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공정무역 커피 쿠폰을 11월 행사 당일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한경쟁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역과 사람, 생태가 최우선이 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사회적경제를 지향하는 전주의 미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로컬 퓨처스는 ‘행복의 경제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에코페미니스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대표가 설립한 민간단체로, 지난 2012년부터 미국과 호주, 인도 등에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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