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체류-1인당 16만7천원씩
만족도는 17개시도중 4위 높아
관광편의는 9위그쳐 개선절실

국내 여행객의 5.3%가 전북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라북도의 관광 경쟁력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대 관광연구소와 컨슈머 인사이트가 전국 6만4천명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초 환경을 분석한 결과다.

도는 종합적인 여행 만족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여행 형태에서 전북은 사계절 내내 골고루 찾고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여행 일정은 2.9일, 1인당 여행 총 경비는 16만7천원이며 놀거리와 여행편의는 개선을 요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인심 좋고 친절하며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또 한국적인 관광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고 먹거리 등에서 관광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종합적인 여행 만족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 추천 의향 자원풍족도, 환경 쾌적도는 4위로 나왔고 재방문 의향은 6위로 다소 낮게 조사됐다.

 자원 풍족도에서는 살거리 2위가 먹거리 3위는 쉴거리 4위는 볼거리 5위는 놀거리는 10위로 집계돼 놀거리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쾌적도에서 교통(2위) 물가(4위) 청결(4위)은 비교적 높았지만 편의는 9위로 나와 관광 편의 개선이 요구됐다.

 추천 자원에서 전북은 문화유물과 토산품 기념품은 1위, 민박 게스트하우스 2위, 전통 특색음식 지역축제 3위 등 상위권에 속했다.

전북 관광객들의 숙박은 펜션, 가족이나 친구집, 모텔.여관, 민박.게스트하우스, 호텔 순으로 저가형 숙박시설을 선호했다.

박명용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전북이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이미지가 다소 보수적인 면을 벗어나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독특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규모 컨벤션 센터 조성 등 마이스 산업 육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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