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를 추진하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일상 속에서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지역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14개팀(100여명)의 시민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7개팀(50여명) 대비 2배 이상 많아져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는 올해 초 남원시 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추진한 ‘꿈꾸는 마을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하여, 지난 7월 6일 선정 심사를 거쳐 새싹사업 13개팀과 줄기사업 1개팀 등 총 14개팀이 선정됐다.

총 예산 3천500만원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올해 추진하는 새싹사업과 지난 해 새싹단계를 거친 후 올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팀별 지원금은 새싹사업은 2천만원에서3천만원, 줄기사업은 4천만원이 지원된다.

사업내용으로는 ①수확하지 않고 버려지는 감을 수확하여 가공하는 지역특산물을 만들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사업팀, ②공유경제운동인 ‘품앗이’을 통해 품 나누기와 대안 화폐 활성화를 도모하는 팀, ③남원시민이 주체가 되어 남원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담을 소식지 제작팀 등 의미 있고 재미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들이 많이 선정됐다.

선정 팀은 7월부터 오는11월까지 팀별로 계획한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12월 최종 성과 발표를 통해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주도적인 사업의 성과물이 기대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가 시민들이 ‘같이의 가치’를 배우고 성장하여 주민자치와 공동체 회복에 단단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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