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유일 세계문화주간
지역문화지수 1위 문화도시 입증
美 대표음식 핫도그 등 무료 제공
美 대사관 주재 바비큐 소스 강의
호노카&아지타와 국내 첫 내한
시민 해외문화 향유 기회 제공
해리 해리스 美대사 직접 방문
전주 문화체험-교류 확장 기대

지난 6일 전주시와 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문화주간 축하 개막식 행사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로비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미국관련 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외국의 다채로운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문화주간 행사가 올해도 개최됐다.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에서 올해 3회째를 맞는 세계문화주간 행사는 전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외국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문화체험지수를 높이는 행사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 프랑스, 2017년 영국에 이어 올해는 다문화의 성지라고 불리는 미국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보이고 있다.


△ 국가대표 문화도시의 뜻깊은 세계문화주간 개최  

전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다.

연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전주한옥마을을 세계적인 배낭여행지인 ‘론리 플래닛’이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선정한 동시에 이 같은 내용이 CNN을 통해 전 세계로 소개됐고, 미국의 ‘무비메이커’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로 꼽았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가 전주한지로 복원됐고 바티칸 교황청에 전주한지로 복본화한 ‘고종황제 친서’의 전달,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 보존에 한지를 사용키로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급부상했다.

국제슬로시티 확대·재지정은 물론 세계무형유산 포럼 개최로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이자, 대한민국 문화 국가대표인 전주의 진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유형과 무형의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주시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문화지수가 1위 지자체다.

지역문화지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정책과 문화지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을 판단하는 통계로 전주시는 4개 분야에서 모두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해 국내 229개 지방자치단체 으뜸의 도시이다.

지역문화지수 1위의 도시 전주시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지역문화 지수를 넘어 시민들의 문화지평을 세계로 확대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전국 유일의 세계문화주간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


△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제공  

세계문화주간은 시민들의 문화지수를 높여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능력을 배양하고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프랑스 클래식 공연, 자수공예, 문학, 교육 등을 선보인 ‘전주 프랑스 위크’를 시작으로 2017년 신사의 나라 영국의 전시, 공연, 북콘서트를 선보인 ‘영국문화주간’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세계문화주간은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다채로워 지면서 올여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핫도그와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아메리칸 푸드 트럭과 주한미국대사관 외교관 주재로 미국의 정통 바비큐 소스 등 비법을 강의 하는 무비나이트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미국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의 세계적인 연주자 호노카&아지타와 우쿨라니가 국내최초로 내한해  어린이앙상블과 함께 공연하는 우쿨렐레 하모니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뉴욕의 흑인 소년들이 1980년대 시작하여 세계적인 춤으로 자리 잡은 힙합댄스를 빅 사이즈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사회운동과 접목하여 연출한 비욘세 백댄서 출신의 플러스사이즈 댄서이자, 아메리카즈 갓 탈렌트를 달군 프리티 빅 무브먼트(Pretty Big Movement)의 공연은 단순히 미국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뛰어넘어 시민들에게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환기시켰다.
 

△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외교관 역할  

세계문화주간의 개최국과의 교류는 단순한 기관과의 교류를 넘어 시민들과 문화를 교류하며 양국 상호간의 이해를 촉진하고 우호를 증진을 꾀하고 있다.

 2016년에는 프랑스와 한국정부부의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프랑스 문화주간을 개최했고, 2017~2018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간의 우호를 돈독히 하기 위하여 영국을 선정했다.

올해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전주시를 직접 방문하여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일원을 돌아보며 미국문화주간을 홍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문화도 체험하며 양국의 문화교류 확장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리스 미국대사가 관심을 갖고 방문한 팔복예술공장은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올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도시재생관련 중앙부처 관계자와 광역·기초지자체장, 관련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현장활동가, 공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전북권)’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를 방문한 미국관련 기관, 기업가, 문화계 인사 등도 전주의 전통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또한 전주시가 도시재생의 글로벌 모델로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주시의 국제적 위상 재확인  

국가의 시대가 가고 다가올 도시의 시대를 준비하며 전주시는 그간 다양한 국제행사들을 개최하며 전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에 주력하였다.

이는 세계문화주간기간 중에 보여준 각국의 관심과 시민들과 관광객의 호응은 전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올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메인행사를 개최하여 전주음식과, 한지, 전통주 등을 집중 홍보하며 전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매력을 유럽시장부에 전파했다.

이와 함께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이 프랑스 미헝드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 참석해 ‘사람이 우선인 도시,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를 홍보했다.

특히, 이번 시장총회에서는 전주시가 올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수여하는 슬로티시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세계문화주간은 세계의 문화를 전주시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전주의 문화역시 세계에 알리며 국내 안팎으로 전주가 주목받는데 힘을 더했다.

또한 세계문화주간은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가 관광과 경제로 연결돼 시민들의 먹거리가 되는 전주만의 문화비전을 추구하는 민선7기의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해외 인사들과 시민들과 발을 맞추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가장 전주다울 때 세계적이다.

전주는 그 전주다움으로 천만관광도시, 론리플래닛이 선정 아시아의 가고 싶은 도시 3위,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 유일의 세계 25대 영화제 선정 등 우리의 문화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에 이어 열리는 이번 미국 문화주간은 우리 시민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즐기게 하고 또한 우리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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