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 18일 야간공연
현대무용-재즈 결합 눈길
'권선징악'-참된우정 담아

국립전주박물관은 8월 야간개장 문화행사로 가족 뮤지컬 ‘어린이 캣’을 18일 오후 6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캣츠’를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각색한 이번 공연은 서커스 예술단에서 공연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장 고양이‘오시’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고양이 ‘렉스’를 질투하여 다른 고양이를 이용해 서커스 공연을 망치게 하고, ‘렉스’ 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한 후 서커스단을 나가게 한다.

‘렉스’와 다른 고양이들은 서로를 그리워하고, 이에 심술이 난 ‘오시’는 ‘렉스’를 괴롭히지만 이를 알게 된 고양이들은 공연을 망쳤던 진범이‘오시’라는 것을 밝히게 된다.

이번 공연은 서커스단 고양이들의 배신과 이별, 용서와 화해 등의 과정을 통해서 권선징악(勸善懲惡)의 교훈과 참된 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고양이로 변신한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안무까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감성적인 이야기와 역동적인 안무,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었다”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 만큼 가족이 화합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 밖에도 11일 영화 ‘명탐정 코난’과 25일 영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을 오후 6시 문화 사랑방에서 상영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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