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미국주간 10일까지
우쿨렐레-힙합공연 등 풍성해
시민 해외 아티스트 만남의 장

전주를 방문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7일 김승수 시장, 이석 황손과 함께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를 방문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7일 김승수 시장, 이석 황손과 함께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민들이 미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7일부터 9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소리문화관, 혁신동 주민센터 등 전주시일원에서 2018 전주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에 참여한 해외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만나 문화를 배우고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2018 세계문화주간-미국주간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수도임을 자부하며 오리지널 해외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를 소개하고, 글로벌 문화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6년 프랑스문화주간과 지난해 영국문화주간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다.

이번 시민참여프로그램은 방송 관련분야 대학생과 사진동호회, 지역아동센터 아동, 다문화가족, 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인 제레미믹과 우쿨렐레 콘테스트 그랑챔피언인 우쿨렐레 연주그룹 호노카&아지타, 빅사이즈 여성그룹인 프리티빅무브먼트로부터 사진과 우크렐레, 댄스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7일에는 우쿨렐레 워크숍이 소리문화관 대청마루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리티빅 무브먼트 댄스워크숍도 열렸다.

이어 8일에는 포토저널리스트 제레미믹의 삶과 스토리가 있는 사진 촬영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사진워크숍이 방송관계자와 관련 분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되고, 혁신동 주민센터에서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댄스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문화주간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전주지역 사진동호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레미믹의 사진워크숍과 우쿨렐레 동호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우쿨렐레 워크숍이 각각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팔복예술공장,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시민들의 다양성이 특징인 미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7일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제레미믹의 전시가 진행됐으며, 교동아트 잔디정원에서는 미국영화를 상영하는 무비나이트와 바베큐 클래스&파티가 열렸다.

8일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우쿨렐레 연주그룹 호노카앤아지타의 공연이 펼쳐지고, 9일에는 빅사이즈 여성으로 구성된 프리티빅무브먼트의 힙합공연인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미국문화 주간 동안 풍남문광장과 전북대학교 구정문 등에는 미국대사관이 준비한 핫도그와 샌드위치 등 미국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시는 이번 미국주간행사를 단순히 미국문화를 알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전주를 방문한 미국 아티스트와 대사관 관계자 등에게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기회로도 삼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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