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게이트볼장 보수
첫 대회치뤄 체육시설관리확대

전주시가 송천동 게이트볼 전용구장을 17년만에 새롭게 단장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생활권 곳곳에 어르신 체육시설을 늘려나간다.

시는 7일 송천동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43개 팀 300여명의 어르신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 및 제23회 전주시장배 생활체육 어르신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가 열리는 송천동 게이트볼 전용구장은 시가 어르신 등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지어진 지 17년이 경과하면서 시설이 낡고 이용하기 불편했던 시설을 국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증축 및 개보수 공사를 완료한 곳이다.

전주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전주시 게이트볼협회(회장 신용진)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재개장 후 처음 열리는 대회로, 동호회별로 6~7개 팀씩 2개 파트로 조별 예선 링크전을 거친 후, 상위 2팀이 결선 토너먼트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팀은 무궁화팀, 2위 황방팀, 3위 화합, 행복A, 장려상은 해성, 호성, 안복, 샛별팀이 차지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생활체육종목인 게이트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생활체육의 중요성도 알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서부신시가지 마전교 삼천 하천변에는 지난해 다목적구장이 조성돼 어르신 등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그라운드골프와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

또한 시는 완산체육공원 내 그라운드골프장과 솔내체육공원 내 게이트볼장 등 어르신 체육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 등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건전한 여가문화 제공 등 생활 속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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